갑목(甲木)은 십간(천간)의 첫 번째로, 하늘을 향해 곧게 뻗는 큰 나무 — 소나무나 전나무 같은 거목에 비유됩니다. 첫 자리답게 시작하고, 이끌고, 위로 자라려는 기운입니다.

성격 — 곧게 뻗는 큰 나무

갑목 일간의 대표적인 성격 해석은 "곧다"는 것입니다. 목표가 생기면 옆을 잘 안 보고 직진하고, 옳다고 믿는 것 앞에서 굽히지 않으며, 조직에서는 자연스럽게 앞에 서는 리더형이 많다고 봅니다. 남을 그늘로 덮어주는 큰 나무처럼 책임감과 보호 본능도 강한 편으로 해석됩니다.

약점 — 휘어지지 않아 부러진다

약점도 나무의 속성 그대로입니다. 큰 나무는 휘어지지 않는 대신 강풍에 부러집니다 — 융통성이 부족해 꺾일 때 크게 꺾이고, 자존심이 상하면 오래 간다는 해석이 따라붙습니다. 그래서 명리학에서는 갑목에게 "휘어질 줄 아는 을목(넝쿨)의 지혜를 빌리라"는 조언을 자주 합니다.

잘 맞는 자리

갑목이 가장 빛나는 자리는 자기 기준으로 밀고 나갈 수 있는 일, 성장이 눈에 보이는 일이라는 것이 전통적인 해석입니다. 반대로 세밀한 조율과 눈치가 계속 필요한 자리에서는 기운이 눌린다고 봅니다.